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이 우리나라 연구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해저 자원 탐사 및 지질조사를 수행할 ‘탐해3호’의 지원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이승재)은 1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과 함께 최근에 정식 취항한 탐해3호가 있는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의 탐해3호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1,790억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물리탐사연구선이다.
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6천톤 규모의 연구선으로, 해저자원과 이산화탄소 해저지중저장소 확보를 위한 정밀 탐사가 가능하다.
이날 이승재 에기평 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탐해3호 선내에서 건조사업 경과 및 탐사실적을 보고받았다.
이어 해양자원 및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소 선정을 위한 탐사 등 탐해3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한 우리나라의 해양자원확보 및 탄소중립 기여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기평 이승재 원장은 “탐해3호 건조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는 관련 기술과 인력, 산업 생태계 기반을 일정수준 이상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에너지안보 확립과 탄소중립 이행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원장은 “에기평도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탐해3호의 새로운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