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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3 17:06:54
  • 수정 2025-06-13 1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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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추이(단위: Mil ㎡)(출처:2025년 5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배터리 셀의 대형화·고출력화로 프리미엄 분리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기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5년 1~4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46억 3,600만㎡로, 전년대비 51.7%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7.9% 증가한 14억 1,300만㎡를 기록했다.


1~4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SEMCORP가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한 11억 9,500만㎡로 압도적인 적재량을 기록했으며, Senior(+77.1%), Sinoma(+57.0%), Gellec(+64.4%)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그 외에도 ZIMT, CMZF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편, 한국의 SK IE Technology는 전년대비 53.1% 증가한 1억 2,900만㎡를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3년 2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25년 1분기에는 일본 8.6%, 한국 4.8%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비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구도는 더욱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업체들은 완성차 OEM의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해 유럽 및 북미 지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생산 거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일부 중국 업체들도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내 공급망 규제 강화 등 글로벌 정책 변화로 인해 비(非)중국계 분리막 공급망 확보를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배터리 셀의 대형화 및 고출력화 흐름 속에서 고품질, 고내구성 프리미엄 분리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지역별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분리막 업체들도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 현지화 전략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맞물려 분리막 수요 또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성장이 시장 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배터리 기술 진화 및 OEM의 전략 변화에 따라 분리막 시장의 경쟁 구도도 지속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 법인 국적별 분리막 점유율 추이(출처: 2025년 5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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