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드론 등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시제품 제작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부품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단일 공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글룩은 설계부터 시제품, 반복 생산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3D프린팅 기반 단일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봇, 드론 등 산업의 빠른 설계 검증과 반복 생산으로 개발 시간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글룩은 최근 휴머노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1.7m 크기의 사람형 더미와 세부 부품 120개를 단일 공정으로 제작해 5일 만에 50세트 이상을 공급했다. 기존 금형 방식이었다면 한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며칠 만에 완성한 것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물류형 로봇의 외장 커버 40세트를 제작해 누적 4억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서비스·배달 로봇 분야에서도 글룩의 단일 공정 시스템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서빙 로봇과 무인 배달 로봇의 내부 소형·중형 부품을 합쳐 3,000개 이상 제작했으며, 설계 변경 직후에도 금형 제작 과정 없이 곧바로 반복 생산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과거 몇 주씩 걸리던 개발 주기가 며칠 단위로 단축된 셈이다.
산업·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에서는 근력 보조 장치의 핵심 부품을 경량화된 단일 공정으로 제작해 반복 생산을 실현했다. 또한, 자율주행 건설 로봇의 엔드 이펙터, 물류 플랫폼 로봇의 지그 및 커버 등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서도 제작 기간을 크게 줄이며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다수의 연구기관과 대학에서도 글룩의 단일 공정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용 로봇 부품을 제작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홍재옥 글룩 대표는 “로봇 제조에서 시제품 제작과 양산 과정의 단절 문제는 업계가 오래 겪어온 난제”라며 “글룩의 단일 공정 시스템은 설계 변경부터 반복 양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으로 기능하며, 기업이 보다 빠르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