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시설 가동 중에도 내부 결함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에너지 저장시설의 안전을 향상시킨다.
가스안전공사는 공사 본사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에너지저장시설의 안전진단 기술 향상을 위해 음향방출(AE, Acoustic Emission)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E 시험은 저장탱크의 내용물을 배출하지 않고도 가동 중인 상태에서 내부 결함을 감지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기술로, 특히 접근이 어려운 하부 바닥판의 국부 부식 진단에 효과적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기업을 중심으로 AE 기술이 표준 검사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설 가동 중에도 내부 결함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해 △AE 장비·소프트웨어·절차서 등 기술자료 공유 △시험 데이터 공동 활용 △현장시험 참관 및 신뢰성 검증 △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99년 AE 기술을 국내 도입한 이후, ’11년부터는 상압저장탱크 하부부식 진단기술 개발을 본격화해 왔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역시 위험물 저장시설의 안전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한 AE 관련 연구용역을 별도로 기획·추진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박희준 기술이사는 “AE 기술은 가동 중 상태에서도 저장탱크 하부의 부식 이상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 기술로, 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위험물 저장시설의 AE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저장시설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