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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3 17:20:30
  • 수정 2025-11-13 17: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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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추이(출처:2025년 10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존의 증설 중심 경쟁을 넘어 제품 완성도와 공급망 설계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SNE리서치가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5년 1~9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24억 8,700만 ㎡으로, 전년대비 4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7억 800만 ㎡를 기록하며 33.6% 성장해, 비교적 안정적인 확장 흐름을 유지했다.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월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SEMCORP가 전년대비 27% 증가한 37억 5,100만 ㎡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으며 △Senior(+34%) △Sinoma(+27%) △Gellec(+40%)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한편, 한국의 SK IE Technology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3억 3,700만 ㎡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3년 4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25년 3분기에는 일본 8%, 한국 4.1%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비(非)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구도는 더욱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 또 최근 분리막 시장은 고성능 배터리 기술의 확산과 지역별 조달 전략 변화에 따라, 기술 고도화와 생산 체계의 다변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 수요 증가에 따라 분리막에는 △높은 열 안정성 △정밀한 두께 제어 △이온 전도성 간의 균형이 핵심 기술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분리막 업체들은 세라믹 코팅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배터리 소재와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확대 가능성을 거듭 내비치고 있다. 그 여파로 북미에서는 분리막의 생산 안정성과 현지화 전략이 과거보다 크게 요구되고 있어, 단기 대응이 아닌 구조적 재편이 필요한 대목이다.


유럽연합의 EU 배터리 규정은 공급망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사 의무를 못박았으며, 해당 규정은 투명한 조달과 친환경 공정 관리가 이제 제품 성능과 나란히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임을 분명히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집행 시점은 ’27년으로 미뤄져 기업들이 선제적 대응을 설계할 시간을 확보한 상태다.


보고서는 “분리막 시장은 △기술 요구의 고도화 △지역 생산 전략의 현실화 △지속가능성 기준의 적용이라는 흐름 속에서, 기존의 증설 중심 경쟁을 넘어 제품 완성도와 공급망 설계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법인 국적별 분리막 점유율 추이(출처: 2025년 10월 Global EV & Battery Monthly Tracker (Incl. LiB 4 Major Materials),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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