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해 공정 핵심소재 전문기업 ㈜에너리치가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에너리치(대표 박만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친환경·에너지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DIPS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고도기술(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에너리치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다공성 전달층(PTL, Porous Transport Layer) 소재를 개발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지난 2024년에 딥테크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DIPS 선정으로 기술력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수소 생산 효율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다공성 전달층(PTL)은 전극 반응에 필요한 물과 기체의 이동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주로 금속 분말 기반 구조로 제작돼 기공 구조 제어와 내구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에너리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 분말, 섬유, 폼 구조를 결합한 복합 다공성 소재 기술을 개발해 유체 흐름과 반응 효율을 동시에 개선시켰다.
특히 해당 기술은 수전해 방식 중 PEM(고분자전해질막)과 AEM(음이온교환막) 시스템에 모두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 회사 측은 소재 구조 최적화를 통해 수소 생산 효율 향상과 장비 수명 개선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에너리치는 경기도 차세대 수소 제조 기술 개발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폭 500㎜, 길이 800㎜의 국내 최대 크기의 PEM용 티타늄 PTL과 AEM용 니켈 PTL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양산 체계를 확보했다.
현재 에너리치의 주력 제품은 티타늄 다공성 소재와 니켈 다공성 전극 소재로, 이는 수전해 셀기반의 수소 생산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번 DIPS 선정은 에너리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회사는 앞으로 수전해 핵심소재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에너리치 박만호 대표는 “차별화된 수전해 핵심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에너리치는 2025년 10월 독일에서 열린 ‘Hydrogen Technology World Expo Europe 2025’에 참가해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출처:에너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