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4월 3주차 국제 광물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에 따른 중동 리스크 완화와 주요 생산국의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동, 니켈 등 비철금속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철광석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수급 긴장 완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품목별 혼조세 속에 전체 지수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20일 발표한 ‘4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354.86으로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
광종별로 보면, 전기동 가격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 재개 기대로 인한 투자 선호 개선, 달러 약세, 주요 생산국인 민주콩고(DR콩고)의 생산 부진 우려 영향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선제적 재고 비축 수요까지 더해지며 상승 압력을 키웠다.
미국과 이란 간 4월 말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양국 간 협상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같은 기간 미 달러 인덱스는 97.97로 전주 대비 1.12p 하락하며 위험자산 투자 선호가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차질 우려가 발생했다. 중동 전쟁 이후 황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황산 침출공정 비중이 높은 DR콩고의 동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미국의 수입동 추가 관세 부과 우려로 인해 미국 내 NYMEX 전기동 가격이 톤당 13,355달러로 LME 대비 2.1%의 높은 수준을 형성하며 연내 최대폭을 경신했다.
다만, 메이저 광산 기업들의 생산 확대 전망과 재고 증가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Anglo American과 Codelco는 칠레 광산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고 향후 대규모 추가 생산을 예고했다. 4월 3주차 LME 동 재고량은 40만865톤으로 전주 대비 4.1% 증가하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켈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제약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황 수급 차질에 따른 습식제련(HPAL) 생산 차질 우려가 가격을 1만8,000달러선 근접까지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의 중동발 황 수입 비중은 70%를 상회하고 있어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요 거래소인 LME 니켈 재고량의 감소세도 수급 과잉 우려를 완화하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3주차 LME 니켈 재고량은 27만8,879톤으로 전주 대비 0.9% 감소하며 7주 연속 하락했다.
철광석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원재료 수요 둔화 우려와 수급 긴장 완화로 하락했다. 글로벌 광산업체 BHP와 중국 광물자원그룹(CMRG) 간의 공급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하방 압력을 높였다. 다만, 중국 주요 항구 철광석 재고량은 1억6,696만톤으로 전주 대비 1.6% 소폭 감소하며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희소금속의 경우, 리튬은 탄산리튬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탄산리튬은 중국 내 주요 제조업체의 호가 인상과 공급 축소 우려, 하류 산업 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심리 지지가 더해지며 전주 대비 5% 상승했다. 수산화리튬 역시 원가 상승과 탄산리튬 가격 흐름에 연동되며 동반 상승했다.
코발트는 DRC 콩고의 공급 불확실성과 수요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뚜렷한 수급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페로망간은 공급 축소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실거래는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주요 생산업체의 공급 축소와 원광 가격 및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이 가격 상승을 유도했다.
희토류는 산화네오디뮴(Nd-Pr)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자석업체의 재고 보충 수요 확대와 공급 우려가 맞물리며 산화네오디뮴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산화세륨도 이에 연동되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산화디스프로슘 등 중희토류는 충분한 재고와 실수요 부진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