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기술문서 분석 시스템을 선보이며 데이터 기반 가스안전 관리의 정밀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문서 검색·분석 시스템 ‘SAGA(Safety AI Governance Agent)’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적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SAGA는 복잡한 가스안전 규정과 방대한 기술 지침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형 플랫폼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축적된 안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자산화하고, 공공 안전관리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해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을 적용해 현장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점검원이 촬영한 설비 및 작업 환경 이미지를 입력하면 관련 기술기준(KGS 코드)과 자동 대조·분석이 이뤄지며, 미세한 규격 오류와 잠재적 위험 요소까지 선제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는 현장 점검의 정밀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정보 왜곡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 모든 답변이 공사 내부 기술기준과 사규를 근거로 생성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답변마다 참조 문서를 페이지 단위로 제시해 100% 교차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질문 의도를 정밀 분석하는 ‘쿼리 라우팅’ 기술을 통해 최적의 검색 전략을 구현했다.
공사는 SAGA를 기반으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법령과 MSDS 등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사고 위험 예측 기반의 지능형 위험분석, 진단·검사 자동화, 보고서 생성 자동화까지 연계해 안전관리 전 주기의 AI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수십 년간 축적된 가스안전 데이터를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전환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공 안전관리 혁신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SAGA는 가스안전 전문성과 첨단 AI 기술이 융합된 공사의 디지털 혁신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대한민국 가스사고 예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