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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27 10:36:28
  • 수정 2026-05-27 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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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5월 3주차 국제 광물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우려 영향으로 철광석·동·니켈 등 주요 산업광물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26일 발표한 2026년 5월 3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578.86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0.5% 하락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동은 미국의 전기동 관세 검토와 중국 수요 둔화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가격은 전주대비 2.8% 하락한 톤당 1만3,4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전기동을 50% 관세 대상에서는 제외했지만 2027~2028년 단계적 관세 검토 대상에 포함하면서 향후 관세 부과에 대비한 미국 내 선제적 물량 확보 움직임이 확대됐고, 이에 따른 글로벌 현물 공급 재편 우려가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도 수요 둔화를 부추겼다. 전선·배전설비 등 주요 수요처 구매가 둔화된 가운데, SHFE(상해선물거래소) 전기동 주간 기말 재고는 18만3,000톤으로 전주대비 1.6% 증가하며 3월 중순 이후 이어지던 재고 감소세가 처음으로 반전됐다. 이는 타이트했던 수급이 완화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며 가격 약세를 심화시켰다.


여기에 잠비아 광산기업 콩콜라 코퍼 마인즈(Konkola Copper Mines)가 2008년 이후 가동이 중단됐던 칭골라(Chingola) 동광산 재가동 계획을 밝히면서 공급 확대 기대도 커졌다.


다만 낙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9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보류 방침을 밝힌 데 이어, 20일에는 3척의 VLCC(초대형 유조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신호가 나타났다.


또한 칠레 국영구리위원회(Cochilco)가 2026년 동 생산 목표를 약 530만톤으로 하향 조정했고, LME 주간평균 동 재고도 39만8,000톤으로 전주대비 1.3% 감소하며 공급 타이트 우려가 유지됐다.


니켈은 중국 경기 둔화와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격은 전주대비 1.4% 하락한 톤당 1만8,54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1%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6%)를 크게 밑돌았고, 이는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철강 수요 회복 기대를 약화시켰다. 여기에 SHFE 니켈 재고가 8만톤으로 전주대비 11.4%, 연초 대비 75.4% 증가하며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됐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통제 강화는 하락폭을 일부 제한했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대통령은 5월 21일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를 통한 니켈 등 전략광물 수출의 국가 통제 방침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중국 칭산(Tsingshan)의 니켈 제련소 전력 공급 축소 계획과 셰리트 인터내셔널(Sherritt International)의 쿠바 모아베이(Moa Bay) 니켈광산 철수 움직임도 공급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 둔화와 항만 재고 부담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격은 전주대비 3.1% 하락한 톤당 107.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철강 수요 회복 기대를 약화시킨 가운데, 신규 주택 건설과 인프라 시공 부진으로 부동산 개발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하며 철강재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동시에 중국 주요 항만의 철광석 재고는 1억6,3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공급 부담을 가중시켰다. 다만 중국 제철소 가동률이 89%대를 유지하며 원료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돼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가운데 리튬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탄산리튬은 최근 가격 급등에 따라 감산 또는 생산을 중단했던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됐고, 하류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며 공급 우위 구조로 전환됐다.


수산화리튬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삼원계 배터리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한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의 현물 거래가 부진했고, 전주까지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연동돼 강세를 보였던 가격이 탄산리튬 하락 전환과 맞물리며 동반 조정을 받았다.


코발트는 DR콩고의 수출 중단 조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공급 리스크가 이어졌지만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페로망간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철강업체 재고 확보 수요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국 주요 생산업체의 공급 축소와 원광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이 가격 상승 압력을 지지했다.


희토류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자석업체들의 구매 수요 둔화와 현물 거래 위축, 재고 부담이 이어지며 산화네오디뮴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중희토류인 산화디스프로슘도 실수요 부진과 거래 둔화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산화세륨과 산화란탄은 제한적인 공급 영향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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