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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28 1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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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 2026년 6월 경기 전망 기상도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6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철강·기계 업종은 업황 반등이 기대되는 반면, 휴대폰·섬유 업종은 수요 둔화와 원가 부담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KIET)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업종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 6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PSI는 업황, 내수·수출, 생산, 재고, 투자, 채산성, 제품단가 등을 종합해 산출되며,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개선, 하회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수요 부문에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내수(106)와 수출(117)이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생산수준(110) 역시 기준치를 웃돌았다. 채산성(101)도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며 수익 여건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유형별로는 ICT 중심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ICT부문 업황 전망 PSI는 116으로 1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계부문(102)과 소재부문(102) 역시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다시 웃돌며 회복 흐름에 합류했다.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7p)에서 2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기계부문(14p)과 소재부문(12p)도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56), 철강(122), 가전(113), 기계(107), 디스플레이(107) 등이 기준치를 상회하며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예상됐다. 반면 휴대폰(80)과 섬유(93)는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100)와 화학(100)은 기준치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 업종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 영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단가 상승 흐름도 업황 개선 요인으로 지목됐다.


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세트업체 재고 축적과 OLED 패널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업종은 북미 시장 중심의 SUV·하이브리드차 수요와 수출 경쟁력이 긍정 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와 금리 부담, 부품 공급 차질 우려 등은 업황 회복 제약 요인으로 분석됐다.


조선은 고선가 수주 지속과 매출 증가 기대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운임 약세와 중동 이슈에 따른 일시적 수요 진정은 부담 요인이다. 기계는 전력기기 산업 호조 지속 영향으로 개선 흐름이 예상됐다.


화학 업종은 중동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 상승과 납사 수급 개선, 가격 스프레드·가동률 회복 및 고부가제품(NBR 라텍스 등) 수요 개선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유가·제품가격 하락과 역래깅 효과, 전쟁 및 종전 국면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와 수요 둔화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철강은 한국 관세 영향에 따른 내수 가격 상승과 반덤핑관세 조치로 인한 수급 개선 및 판가 인상 효과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판가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지면서 업황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 업종은 글로벌 소비 둔화와 중국·동남아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오·헬스 업종은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협력 다변화 기대감에 힘입어 업황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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