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소형모듈원자로 규제 전문기관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햐 SMR 기술개발과 규제 간 연계를 강화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 이하 에기평)과 소형모듈원자로 규제연구추진단(단장 김인구, 이하 RMAS)은 지난 28일 에기평 대회의실에서 SMR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관리의 상호 보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달성,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수요 확대,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에너지 3대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SMR의 적기 상용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정부의 SMR 진흥사업을 담당하는 에기평과 규제 연구 및 안전 기준 마련을 수행하는 RMAS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SMR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와 진흥의 균형 있는 운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SMR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관리 정보와 안전규제 동향을 상시 교류해 진흥과 규제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반기 1회 이상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 요건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인허가 과정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SMR 생태계 조성과 안전규제 기준 마련 과정에서 추가적인 협력이 필요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승재 에기평 원장은 “이번 협약은 SMR 사업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실증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규제 전문기관과의 선제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SMR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인구 RMAS 단장은 “산업 진흥과 국민 안전 확보는 동시에 달성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SMR 안전규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성공적인 K-SMR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