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3D프린팅 전문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마크포지드 인수를 통해 연속 섬유강화 복합소재(CFRP) 3D프린팅 제품군을 추가로 확보하며 우주항공, 방산 등 시장 확대에 나선다.
스트라타시스는 나노 디멘션(Nano Dimension)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마크포지드를 4,250만달러(한화 약 638억원)에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마크포지드의 CFRP 3D프린팅 제품군이 포함됐으며 또 다른 주력 제품인 금속 바인더 젯(BJ) 3D프린팅 솔루션은 제외됐다. 인수는 정부의 규제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2025년 기준으로 마크포지드는 약 7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크포지드는 섬유 소재부터 케블라 섬유, 강화유리섬유, HSHT(고강고온) 유리섬유 등 다양한 고기능성 장섬유(Continuous Fiber) 소재를 재료 압출(FFF) 방식을 통해 3D프린팅 해 자유 형상의 고강도·경량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3D프린팅 설계 데이터 관리, 소재 관리, 최적 성능 및 기능성 부품 프린팅, 자율 제조 연동 등의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인 ‘The Digital Forge’도 장비와 함께 제공하면서 우주항공, 방산, 자동차, 식음료 등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즉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마크포지드 인수를 통해 제조 공급망 회복력과 적기 생산에 대응하고, 날로 증가하고 있는 고강도·경량 부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트라타시스의 기존 주력 제품군인 FFF 방식 3D프린팅에 고강도·경량 제조 솔루션이 추가됨에 따라 항공우주, 방산 산업 현장에 필요한 공구, 고정구, 지상 지원 장비, 유지 보수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마크포지드는 고성능 폴리머 및 금속 필라멘트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제조 공정을 갖추고 있어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마크포지드의 사전·실시간·사후 품질 관리 및 원격 생산관리가 가능한 3D프린팅 제조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 제조 혁신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타시스 요아브 제이프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주항공, 방산 등 산업에서 요구하는 3D프린팅 솔루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마크포지드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성능, 공급망 회복력, 신뢰성 등이 요구되는 산업분야에서 스트라타시스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