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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0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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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2026 : 다시 뛰는 심장’ 철도문화전 개막식에서 김태승 코레일 사장(右 네 번째)을 비롯한 철도·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옛 서울역을 무대로 철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 전시를 선보인다.


코레일은 6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舊 서울역)에서 ‘서울역 2026 : 다시 뛰는 심장’을 주제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부속 건물과 승강장 전 공간을 활용해 총 13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대합실·역장실이 있던 1층과 식당·회의실로 사용됐던 2층, 외부 승강장까지 전면 개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코레일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철도의 상징적 거점이었던 옛 서울역의 기억을 재조명하고, 철도 역사(驛舍)로서의 기능과 문화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총괄은 공예트렌드페어와 문화체육관광부 ‘파리 메종오브제’ 프로젝트 등을 이끈 김미연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미디어·설치미술·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5명이 참여해 철도의 가치와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관람객은 중앙홀 입구에서 실제 사용됐던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는 체험으로 전시 여정을 시작하며, 중앙홀과 대합실, 승강장, 대식당 등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기차 여행을 하듯 몰입형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전시장에서는 1955년 산업박람회 당시 운행됐던 최초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실물 5분의 1 크기)을 비롯해 KTX-청룡,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 등을 3D·VR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층 대식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당 ‘그릴’을 일부 재현한 식문화 아카이브가 공개되며, 철도로 연결된 춘천·하동·영주·대전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오늘의 행선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직장인과 학생의 관람 편의를 위해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17일은 정상 운영된다.


한편 코레일은 10일 오전 옛 서울역 중앙홀에서 철도·문화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기념식을 열고, 도슨트 투어 및 철도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철도문화전은 옛 서울역에 깃든 국민의 추억을 다시 불러오고 미래 철도역사로 나아갈 서울역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자리”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옛 서울역의 특별한 여정에 많은 국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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