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한 민·관 합동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코레일은 10일 세종시 연동면 경부선 부강화물역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에 참여해 실전형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위기와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정부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세종특별자치시, 화학물질안전원 등 25개 기관 소속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기중기와 백호우, 구조차량 등 장비 70여 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항공유를 수송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한 뒤 유류가 유출·폭발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발생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에 준해 구현하며 기관별 협업 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상황 발생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복구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재난현장 통제, 철도시설 복구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재점검하고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피해 최소화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유서혁 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