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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4-17 13:00:48
  • 수정 2026-04-17 16: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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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국제 유가 추이



4월 둘째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휴전 전환, 주요 산유국 공급 차질, 그리고 거시경제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급등락을 거친 끝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시현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4월 2주 주간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7.9달러 하락한 102.4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WTI는 0.43달러 상승한 104.41달러로 집계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동산 원유도 하락 흐름을 보였다. 두바이유와 오만유는 각각 6.16달러, 16.17달러 하락한 배럴당 111.31달러를 기록했다.


주 초반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은 이란 하르그 섬 군사시설을 중심으로 철도, 교량, 석유화학 설비 등을 타격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규모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다만 석유 수출 인프라는 의도적으로 피해 직접적인 공급 충격은 제한되며 확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후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유가는 급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한시적 휴전을 발표했으며, 이란 역시 종전안 수용 의사를 밝히며 협상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유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전환됐다.


그러나 휴전 이후에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는 핵농축 활동 인정, 미군 철수, 호르무즈 통제 등 미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협상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지속도 긴장 완화 흐름을 제약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물류 정상화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란의 선박 통과 제한 방침 보도와 UAE 국영 ADNOC의 접근 제한 지속 언급이 이어지면서 해상 물류 병목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 차질도 공급 불안을 확대했다. 사우디는 Manifa 유전과 동서 횡단 파이프라인이 공격을 받아 생산 및 수송 차질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Manifa 유전에서 하루 30만 배럴, Khurais 유전까지 포함해 총 60만 배럴 규모의 생산 차질이 누적됐으며, 주요 우회 수출로인 동서 송유관도 피해로 수송량이 감소했다.


이 같은 공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수요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동시에 작용했다.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됐고, 3월에는 중동 분쟁 영향까지 반영되며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통화 긴축 우려를 자극해 석유 수요 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국제 유가는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급등락 속에서도 공급 차질과 수요 둔화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복합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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